다가오는 어둠
쿠루루: '어둠의 전사'들이 '초월하는 힘'을 가졌다면 우리 과거를 엿봤을 수도 있어.... 솔직히 별로 기분이 좋진 않네.
야슈톨라: 이야기를 들어보니, 목격자가 말한 '굉장히 강한 휴런족'은 산크레드를 가리키는 게 아닌 것 같네요. 아마 '어둠의 전사'를 자처하던 자들이겠죠.
산크레드: 내가 지맥에서 빠져나온 곳은 영봉 북쪽이었어. 거기서 서쪽으로 돌아 남하해서 여기까지 왔지. 왼쪽 눈은 그때 이렇게 됐고....
아 왼쪽눈 다쳐서 안대낀거구나
산크레드: 드래곤족과도 안면을 트다니.... 내가 없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나 보네. 어휴, 상황을 정리하는 것만도 벅차군.
야슈톨라: 산크레드에게는 그간 있었던 일을 대강 설명했어요. 이슈가르드의 정세에 대해서도 이해는 했을 거예요.
힐다: 좀 난감한 일이 생겼어. 그 일로 루키아랑 의논하던 참이야.
흔들리는 성도
힐다: 구름안개 거리는 튼튼한 건물이 늘어선 상층과는 달라. 목재를 많이 사용한 작은 집들이 빽빽이 들어서서 화재에 약할 수밖에 없지...
알피노: 많은 이들이 목숨 바쳐 쟁취한 변혁을 도로 무너뜨리게 할 순 없지... 안 그런가?
산크레드: 역사의 그늘에서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온 힘을 바쳐 활동하라. 이게 바로 루이수아 님께서 남기신 뜻이야.
야슈톨라: 교황이라는 절대적인 통치자가 사라진 부작용이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했네요.
산크레드: 그야말로 귀족댁 둘째 아드님이라는 느낌이군.
힐다: 이 사람이 '에마넬랭'이야? 난 처음 보니까 소개 좀 해줘.
오노루아: 탱굴 님.... 이건 비밀인데요, 에마넬랭 님은 지금 처참하게 좌절하고 계십니다. 검술 수련을 시작한 건 좋은데 실력이 통 늘지 않는다고.... 평소에 그렇게 방탕하게 사셨으니 당연하죠, 네.
오노루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
에마넬랭은 방화 사건 피해자들이 둥근방패 대광장으로 피난했다고 한다.
둥근방패 대광장에 있는 피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.
에마넬랭: 아, 아니, 난 그 미인한테 관심 없대도. '둥근방패 대광장'에 있을 테니까, 얼른 보러 가기나 해!
오노루아: 난봉꾼인 듯하면서도 내면은 순수하고 한결같은 게 에마넬랭 님의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지요, 네.
아름다운 피난민: ....네, 맞아요. 저희는 방화 사건으로 집을 잃었어요. 방화범을 보지 못했냐고요? 아니요,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요... 옆집 사람이 불이 났다고 소리치는 걸 듣고 부모님을 모시고 맨몸으로 뛰쳐나왔거든요. 당분간은 교황청 안에서 생활해야 할 것 같네요.
마엘리: 처음 보는 아저씨가 자재 보관소에서 몰래 뭘 하는 것 같더니, 거기서 불이 났어요. 순식간에.... 우리 집까지 타버렸고요.... 왼팔이 겨우 나아가고 있었는데.... 마엘리는 나쁜 짓도 안 했는데 왜 자꾸 이런 일만 당하는 거예요?
힐다: 그쪽도 조사는 다 끝났나 보네?
산크레드 일행이 조사한 상층의 방화 현장은 큰 피해를 당하지는 않은 듯하다.
구름안개 거리에 있는 알피노와 합류하자.
타타루: 알피노 님이랑 야슈톨라 님이 멋지게 협공해서 붙잡으셨어용! 엄청난 추격전이었답니당!
야슈톨라: 마침 술래잡기가 끝난 참이에요. 과연 이자가 범인일지 아닐지....
붙잡힌 남자: 제.... 젠장....
타타루: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용! 민필리아 님도 꼭 찾아내고 말겠어용!
산크레드: 그래, 반드시....!
야슈톨라: 하수인은 신전기사단이 넘겨받아서 취조를 시작했다고 하네요.
알피노: 그나저나 불을 지른 목적이 뭘까....
힐다: 산크레드가 고용주 얘기를 꺼냈을 때는 무슨 소릴 하나 싶었는데, 알고 보니 제법이야.
힐다: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거야. 고민하는 것도 지금은 사치니까.
알피노: 오르슈팡 경....
야슈톨라: 사람이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 순 없죠. 특히 누군가를 잃었다면 더욱.....
산크레드: 이젠 절대로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겠어!
빛과 어둠의 경계
아르투아렐: .....걱정할 것 없다. 나도 검술 실력에는 자신이 있어.
알피노: 좋아, 정신 바짝 차리고 가자!
야슈톨라: 풀려난 인질들을 유도하는 일과 부상자 치료는 제게 맡기세요.
산크레드: 탱굴, 반드시 인질을 구출하자!
담대 왕의 병사, 즉 현 체제에 불만이 있는 수구파의 짓인 것 같다.
인질을 구출하자.
아니 인질 왤케 빨리 죽어버림..? =_= 한번 실패함...
2트성공. 이거 서순이 중요하네. 아이메리크 전투하는 곳 바로 옆 문부터 처치하고 그 후에 다른 복도에 있는 곳 가야 함
야슈톨라: 저 위에서 여자애가 떨어진 순간에는 가슴이 철렁했어요. 어쨌든 무사해서 다행이네요.....
산크레드: 저 하얀 용이 제일 멋진 역할을 가져갔구만.
타타루: 자초지종은 포르탕 백작님께 들었습니당! 성도에 날아든 하얀 드래곤.... 저도 보고싶었어용!
포르탕 가 청지기: 오셨군요, 탱굴 님. 인질 구출작전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셨다고 들었습니다. 아르투아렐 님도 무사히 돌아오셔서 안심했습니다.
포르탕 가 집사: 성도에 드래곤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서둘러 저택을 뛰쳐나갔습니다! 하지만 저 멀리 날아가는 모습밖엔 보지 못했지요.....
먼바다에서 온 소식
알피노: 이슈가르드의 정세도 걱정되기는 하지만 실종된 '새벽' 사람 수색도 진행하고 싶네. 뭔가 새로운 단서가 있으면 좋을 텐데....
빛바랜 바위: 오오, 오오....! 탱굴 님....! 이렇게 살아서 다시 만나는 날이 오다니!
쿨테네: 탱굴 님.... 정말 오랜만입니다...! 이 쿨테네와 빛바랜 바위, 프라민 님을 모시고 이렇게 무사히 귀환했습니다!
빛바랜 바위: 이 공기, 떠들썩한 분위기.... 모든 게 그리웠습니다. 드디어 돌아왔군요. 모험가의 도시, 망자의 종소리로....!
쿨테네: 이곳은 어느새 우리의 또 다른 고향이 되었습니다. 오래 자리를 비운 탓에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 나중에 빠짐없이 인사하러 다녀야겠군요.....
돌의집으로 들어가 동료들과 대화하자.
(돌의집이 저번 어수선한 분위기와 다르게 굉장히 정돈되어있음)
빛바랜 바위: 내 동생 황토 바위야! 이 '돌의 집'에서 너를 다시 만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.....!
황토 바위: 드디어 만났군요, 빛바랜 바위 형님! 형님과 함께 싸우려고 천일 동안 수행한 뒤에 '새벽'에 합류했습니다! .....그런데, 빛바랜 바위 형님은 이미 저보다 한참 더 앞서 나가신 모양이군요. 대단하십니다.... 라자한에서도 쉬지 않고 수행하신 겁니까!?
빛바랜 바위: 그래, 라자한에 전해지는 전설의 영웅 '조디악 브레이브'의 기록에서 영감을 얻었지. 피를 토하는 수행이었다....
쿨테네: '새벽'이 처한 상황에 대해 들었습니다. 저희는 이렇게 돌아와서 다행이지만, 아직 행방이 묘연한 분이 계시는 게 마음에 걸리는군요. 정보를 공유하고 나면 저희도 수색에 참여하겠습니다. 꼭 모든 동료를 찾아냅시다.
호우메이: 조국에서 쫓겨나 긴 선상 생활을 견디는 괴로움은 내 직접 겪어 잘 알지. 프라민 님 일행도 고된 여정을 버텨냈을 게야..... 일단 자리를 잡고 여독(=여행으로 말미암아 생긴 몸의 피로)이 풀리거든 새로 합류한 동료들을 소개해야겠군.
이질도르: 물론이지요, 호우메이 공! '새벽'에 참가한 새로운 희망, 이 이질도르를 꼭 소개해 주십시오!
호우메이: 지, 진정하시게, 이질도르 공....! 그렇게 흥분하다가 또 허리 다치겠어....!
에어그무스: 우오오오, 참으로 경사스런 날이로다! 어떠한 고난이 우릴 가로막아도, 진정으로 뜻있는 자는 반드시 다시 모여 길을 열어나간다....... 딸꾹!
프라민: 알리안 씨도, 에페미 씨도 별일 없는 것 같아 안심이에요....!
에페미: 그래, 지금은 임무 때문에 나가 있지만 히기리와 도마 사람들도 잘 지내고 있어. 프라민도 무사해서 다행이야!
알리안: 이 카운터에 프라민 씨가 안 보이니까 얼마나 적적했다고. 이렇게 돌아와 줘서 정말 기뻐!
이질도르: 프라민 님 일행 이야기는 손주인 알리안에게 들었네. 이 이질도르를 쭈글쭈글한 노병 취급하지 말게나! 늠름하게 우뚝 서서 모두를 맞이할 테니!
호우메이: 이질도르 공이 의욕이 넘치는 구만.... 나중에 손주 알리안이 고생하겠어....
클레멘스: 언니랑 황토 바위 씨가 사귀는 걸 이제 겨우 받아들이려던 참에....! 도대체 왜? 왜 하필 지금인 거죠, 빛바랜 바위 씨.....!
쿨테네: 정보를 공유하고 나면 저희도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겠습니다. .....지금은 다시 만난 형제를 위해 잠깐 기다려주죠.
빛바랜 바위: 흐음, 동생이 여기서 신세를 지고 있었다니.... 새로운 동료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앞으로 정진해야겠어....!
황토 바위: 드디어 빛바랜 바위 형님을 만났어요. 앞으로는 형제가 함께 '새벽'의 이상을 따라 분골쇄신 노력하겠습니다!
애노어: 아이참.......... 고민되게시리..............
블루옴뷔다: 에어그무스는 어지간히 기뻤는지 혼자 신나게 축배를 들고 있다니까. 뭐.... 오늘 하루는 너그럽게 봐줘야지.
에어그무스: 정말 잘됐네, 잘됐어~! ......딸꾹!
바마하 티아: 저게 그 유명한 프라민 씨 일행이지.....? 좋아, 이럴 때 멋지게 활약해서 눈도장을 찍어둬야지!
에페미: 이 기쁜 소식을 도마 모험단 아이들에게도 전해야겠어. 그 꼬맹이들이 빛바랜 바위를 엄청 따랐거든.
알리안: 일베르드 일당에게 배신당했을 때는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만 같았는데....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길 잘했어!
프라민: 다들 별일 없는 것 같아 안심이에요....!
별이 부르는 소리
프라민: 민필리아가 걱정되긴 하지만 조사에 관해서는 자세히 묻지 않을게요. .....얘길 들으면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 같거든요. 기도하며 기다리는 게 제가 할 일이죠. 필요한 존재가, 마땅한 곳에 있기를.... 부디 그 아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.....
알리안: 이다 씨랑 파파리모 씨는 어디로 도망친 걸까.... 난 그분들이 진주 거리에서 어디로 갔는지 알아볼게. 다 잘될 거야, 프라민 씨도 찾았잖아?
에페미: 히기리는 한동안 바깥으로만 나돌아 다녀서 프라민 일행이 돌아온 걸 아직 몰라. 다음에 돌의 집에 오면 눈이 휘둥그레지겠지?
블루옴뷔다: 에어그무스가 많이 취한 것 같군. 괜찮아, 이따가 얼음물을 끼얹어서라도 책임지고 임무에 데리고 갈 테니까.
에어그무스: 딸꾹..... 블루옴뷔다, 그런데 말이다.... 아직 돌아오지 않은 동료가 있어.... 윌레드라는 성실한 청년인데.....
(윌레드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난다.... 찾아보니까 홍련때도 나오는 거 같아서 스포니까 더 찾아보진 말아야지)
클레멘스: 으아아아앙.....! 애노어 언니한테 남자가 생기다니.....! 황토 바위 씨도 너무한 거 아니에요!? 임무 중에 그 사람한테 도움이 된 건 오히려 치유사인 제가 아닌가요?
쿨테네: 자, 그럼... 빛바랜 바위가 떠벌이를 상대하는 동안 망자의 종소리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오죠. 내친김에 모험가들의 최신 동향도 알아보고 싶어요. 어떤 '돌'이 유행하고 있는지 등등.....
빛바랜 바위: 가만, 동생아. 거기 계신 여자분은 누구시지? 아까부터 계속 네 곁에 있는데, 설마.....
황토 바위: 역시 빛바랜 바위 형님은 통찰력이 대단하십니다! 여기 애노어와 전 많은 임무를 함께 수행했습니다. 지금은 서로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었지요!
애노어: ....아아.......... 저 둘 사이에 끼고 싶다..................
(애노어 약간 상태이상한듯)
이질도르: 웬일로 오늘은 몸이 날아갈 듯 가볍구먼..... 서, 설마 왕년의 몸 상태로 완벽히 돌아간 겐가....!?
호우메이: 도마에서 살 적에는 입이 바위처럼 무거워야 한다고 아들들에게 틈만 나면 강조했었지. 그런데 이렇게 젊은이들의 활기를 접하니 왠지 힘이 나는 것 같아.... 고향을 부활시키기 위해 필요한 건 이런 힘인지도 모르겠어.
바마하 티아: 자, 다음엔 무슨 일을 할까? 당신이 동료 수색과 이슈가르드 쪽 일에 집중할 수 있게 우리 신참들도 열심히 일할게!
타타루: 민필리아 님, 이다 님, 파파리모 님 모두 꼭 무사하실 거예용!
이딜샤이어에 있는 쿠루루와 대화하자.
타타루: 탱굴 님, 잘 다녀오세용! 민필리아 님을 꼭 찾아주시길 바랄게용!
산크레드: 프라민 씨를 마중하러 나가줘서 고마워. 나도 '돌의 집'에 한번 다녀오고 싶지만.... 일단 지금은 쿠루루씨의 이야기를 들어줘.
야슈톨라: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들었어요. 더 좋은 소식이 있으면 좋을 텐데.....
마토야: '거꾸로 선 탑'에 남겨진 마법 생물들은 하나같이 성가시고 고약한 놈들이야. 가다가 고꾸라지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게다.
알피노: 이번에도 위험한 역할을 맡겨서 미안하네..... 반드시 무사히 돌아오게....!
야슈톨라: 저 문이 열리는 건 저도 처음 봐요. 옛날에 몇 번 열어보려고 시도한 적은 있었는데 워낙 고도의 봉인 마법이 걸려있어서 꿈쩍도 않더라고요. 자물쇠 하나 여는 데 3명의 노동력을 요구하는 게 얼핏 부당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.... 나중에 도로 자물쇠를 잠그는 데 엄청난 준비가 필요할 거예요.
산크레드: 민필리아를..... 부탁한다.......
쿠루루: 부탁해, 민필리아를 꼭 찾아줘. 분명히 '별의 바다'에 있을 거야....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, 반드시 단서가 남아있을 테니까!
던전 [거꾸로 선 탑]을 클리어하자.
마토야: 사람은 언젠가 죽지. 하지만 무엇을 위해 살고 죽을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..... 민필리아라는 아이가 죽을 곳이 진정 이곳이더냐? 그녀의 속내를 가늠할 수 있는 건 뒷일을 맡은 너희밖에 없을 게다. 뭐.... 굳이 노력하라고는 않겠다. 인연이 닿은 타인의 삶에 일희일비하는 것도 젊은이다운 모습 아니겠느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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